
시험관 시술(IVF)을 하기로 마음먹고 나니,
이제부터는 정말 ‘시작됐다’는 실감이 났어요.
병원에서는 시술 결정을 내린 후,
난자 채취를 위한 ‘과배란 유도 주사 일정’을 바로 안내해줬어요.
이때부터는 본격적인 ‘시험관 루틴’이 시작됩니다.

💉 시술 결정 후 첫 단계 — 생리 주기 맞춰 일정 조율
의사쌤은 “시험관 시술은 생리 주기 2~3일차부터 시작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생리가 시작되면 바로 병원에 전화해 예약을 잡기로 했습니다.
첫 방문 시엔 초음파로 난포 개수와 난소 상태를 확인해요.
이걸 바탕으로 난포 자극제를 어떤 약으로,
어느 정도 기간 동안 맞을지 처방이 결정됩니다.
저는 병원에서 ‘고날에프(Gonal-F)’ 주사를 처방받았어요.
펜 형태라 스스로 주사해야 하는데,
처음엔 무서웠지만 금방 익숙해졌어요.
“주사는 매일 같은 시간대에 맞으세요.
보통 저녁 8~10시 사이가 가장 안정적이에요.”
— 간호사 선생님 설명
주사는 하루에 한 번,
그리고 주사 맞는 동안 2~3회 정도 초음파 검사를 받습니다.

🧬 과배란주사 — 몸의 반응과 부작용
주사를 맞기 시작한 첫 3일 정도는 큰 변화가 없었어요.
하지만 4일째부터는 배가 더부룩하고, 살짝 통증이 느껴졌어요.
이건 난포가 커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해요.
난포가 많을수록 복수가 차거나,
하복부 팽창감이 심해질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저는 통증은 심하지 않았지만
속이 울렁거리거나 머리가 띵한 느낌이 잠깐 있었어요.
그래서 하루에 물을 2리터 이상 마시고,
이온음료도 틈틈이 마시며 수분 보충을 했어요.
💡 팁:
과배란 주사 중엔 체액 균형이 무너질 수 있어서
수분 + 전해질 섭취가 정말 중요하다고 해요.
커피나 카페인은 오히려 이뇨작용을 유발하니 피하는 게 좋아요.

🧍♀️ 초음파 검사 — 난포 성장 확인
주사를 시작한 지 4일째 되는 날 병원에 갔어요.
초음파로 확인해보니 난포가 10개 이상 자라고 있었어요.
의사쌤은 “좋은 반응이에요.
이번 주에 채취 타이밍을 잘 맞춰야겠어요.”라고 하셨어요.
난포는 크기가 18~20mm쯤 되었을 때 채취를 진행한다고 해요.
그래서 이후엔 하루 간격으로 병원을 방문하며
약물량을 미세하게 조정했습니다.
💊 호르몬 조절 주사 & 트리거 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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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난포가 충분히 자라면
배란을 유도하기 위한 ‘트리거 주사(오비드렐, Ovidrel)’를 맞아요.
이 주사는 난자를 성숙하게 만들어 채취 타이밍을 맞추는 역할을 합니다.
트리거를 맞은 시점으로부터 약 34~36시간 뒤에 채취가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 조율이 굉장히 중요해요.
저는 “밤 10시 정확히”에 주사를 맞으라고 하셔서
알람을 여러 개 맞춰두고 정확히 주사했어요.
그날은 괜히 긴장돼서 새벽까지 잠이 안 오더라고요 😅

💰 시술 비용 — 실제 부담 금액 예시
이번 주기에는
약값 + 초음파 + 주사 처방비 포함 약 38만 원 정도가 나왔어요.
(지원금 적용 전 기준이에요.)
여기서 신선배아 지원금(110만 원 한도)이 적용되기 때문에
실제 부담금은 약 10만 원 안팎으로 줄었습니다.
병원마다 약 처방 방식이 달라서
약국 조제 포함 시 40만 원대 초반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어요.
💡 팁:
병원에서 바로 약을 조제해주는 곳도 있지만,
일부는 외부 약국에서 따로 구매해야 하니
처방전 수령 시 약국 위치를 꼭 확인하세요.
📅 주사 일정 요약
| 구분 | 내용 |
| 생리 2~3일차 | 첫 초음파, 과배란 주사 시작 |
| 4~7일차 | 주사 유지 + 초음파 1~2회 |
| 8~10일차 | 난포 크기 확인 후 트리거 주사 |
| 10~12일차 | 난자 채취 예정 |
※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병원마다 하루 이틀씩 차이 날 수 있어요.
💬 마무리하며 — 본격적인 시술의 시작점
이번 단계는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했어요.
매일 주사를 맞고, 몸이 부어가고,
컨디션이 들쭉날쭉하더라도 “지금은 준비 과정”이라는 걸 잊지 않으려 했어요.
무엇보다 병원 일정이 워낙 자주 바뀌기 때문에
캘린더나 메모 앱으로 주사 시간, 방문일을 꼼꼼히 기록해두는 게 큰 도움이 됐어요.
앞으로는 난자 채취 → 수정 → 배아 등
하나하나의 과정이 또 다른 챕터로 이어질 예정이에요.
“긴 여정의 첫 주사,
아팠지만 그만큼 희망도 커졌어요.” 🌱
🧪 다음 편 예고 — [5편] 과배란 주사와 외래 진료 후기
매일 병원을 오가며 주사를 맞는 일상,
컨디션 관리 팁, 실제 초음파 진료 과정까지 이어집니다 👇
[5편] 시술 준비기 — 과배란 주사와 외래 진료|하루하루 달라지는 몸의 변화 기록
[이전 이야기]
[1편] 임신 준비의 첫걸음|난임센터 가기 전, 동네 산부인과 검사 후기
[2편] 난임센터 첫 방문 후기 — 상담·혈액검사·정액검사·조영술 예약까지 현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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